월드주간

신종 코로나 사망률, 한국 가뿐히 제친 이란

@arkaree 2020. 3. 9. 17:38
반응형

이란 내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란 보건부는 현지시간 3월 7일까지 하루 동안 1076건의 추가 확진자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비록 증가폭은 전날 발표한 1234건에 비해 다소 하락했지만, 이란의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증가 속도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로써 이란의 누적 감염 사례는 58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도 21건으로 누적 사망자가 145명으로 급증했다. 다만 이탈리아의 197명에는 못 미쳐 중국 다음으로 사망률이 2.4%다.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7일, 이란 전역에서 1만 6000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1669명의 새로운 확진 환자가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은 전역 31개 주에 걸쳐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어 있으며, 그 중 수도가 위치한 테헤란이 가장 심각하다. 현지시간 3월 7일 정오까지, 테헤란 주에서만 이미 15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란의 또 다른 정치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 이란 이슬람 통신에 따르면 3월 7일, 이란의 새로운 의회 선거에서 선출된 보수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55세인 해당 의원은 테헤란 선거구 출신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이란 최초의 여성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에 앞서 이란에서는 최소 23명의 의원, 부통령과 보건부 부부장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았다. 그중 앞서 사망한 고위 인사는 전 바티칸 주재 이란 대사이며, 이란 최고 지도자의 고문으로, "국익 위원회" 멤버로 활동하던 호세인 조니다. 또 2월 21일, 이란 총선에 당선된 모하메드 알리 의원도 29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그 사망 원인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이란 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자 스스로 방역 수단을 강화하고 있다.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6일, 가장 큰 피해를 본 길란, 마잔다란, 이스파한 등 이란 주요 휴양지로 여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전국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집에 머물면서 이번 경고에 진지하게 받아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간 이란 당국의 공식적인 여행 자제를 호소했음에도 적지 않은 이란인들이 이번 "특별한 휴가"를 이용해 북부 연안 등 지방으로 휴가를 떠나고 있다. 3월 20일은, 또 이란 역법으로 새해를 맞아 이란 당국은 이로 인한 국내 대규모 이동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이란 당국은 주민들이 북부 지역 나들이를 제한하기 위해 주요 도로를 잠정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란력으로 연말인 3월 20일까지 국내 모든 학교를 폐쇄하기로 했다.

한편 이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자국내 25개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2만 3000여 개 샘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란 보건 당국 관계자는 다음 주말까지 바이러스 검사에 사용 가능한 실험실 수를 4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 2, 세계보건기구(WHO) 파견한 4명의 전문가 팀은 이란에 도착해 15000명의 보건 종사자가 사용할 있는 의료 용품 보호 장비와10만 개의바이러스 검사 키트를 전달했다. 이들은 일주일의 방문 기간 동안 이란 보건부와 함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을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