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주간

이탈리아 도시 폐쇄령, 두번째 우한 될까?

@arkaree 2020. 3. 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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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발생 상황이 가속화 함에 따라 이탈리아는 도시 폐쇄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현지시간 8일 새벽, 이탈리아 정부는 새로운 법령을 발표해 "업무상 특별한 이유와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롬바르디아 등 주변 14개 지역에 접근 금지 및 출입 금지"를 규정하는 새로운 법령을 발표했다. 

 

 

법령은 봉쇄기간 동안 이 지역의 모든 학교는 휴교하고 모든 유흥업소, 박물관, 체육관, 수영장이 폐쇄되며 퍼레이드, 종교, 결혼식, 장례식 등 인원이 모이는 행사와 스포츠 행사가 중단될 것을 규정했다. 봉쇄령을 위반한 자는 벌금 또는 3개월의 징영형을 선고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정부가 군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3월 8일 0시까지, 이탈리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 건수는 6012명으로 늘었고 사망자 수는 23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90%의 확진 및 사망 건수가 롬바르디를 비롯한 지방에서 나타났다. 

 

 

이탈리아 총리가 서명한 이 법령은 8일 새벽 0시부터 시행되며 4월 3일에 잠정 종료될 예정이다. 이로서 최소 1600만 명, 즉 이탈리아 인구의 4분의 1이 이번 법령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기 광광지 밀라노와 베니스도 영향권에 든다. 

 

 

지난 7일 밤, 정부가 "봉쇄령"을 계획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탈리아 각 도시들은 혼란이 이어졌다. 술집과 식당은 폐업했고, 철도역은 트렁크를 들고 마스크와 장갑을 낀 사람들로 북적였다. 

 

 

법령에 서명하기 전 로마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 의장은 법령의 일부 내용이 아직 좀 더 참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탈리아 국민의 건강을 보장하고 싶었다. 크든 작든 희생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약 75억 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영화관, 극장, 박물관 등 유흥업소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지역 구급대원들의 휴가를 취소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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